전직 AV배우와 동석은 O, 성매매는 X…“소속사가 20억 요구하며 강제로 탈퇴시켜”

이어 "또한 저는 팀에서 탈퇴한 사실이 없으며 전속계약 해지에 동의한 바도 없다"며 "소속사는 계약서에 명시된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해지 사유가 있는 것처럼 꾸미려 하고 있으며 일부 언론은 아무런 근거 없이 성매매를 언급하며 저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20억 원 이상의 배상을 요구하며 저에게 회사를 나가라고 했으나 저는 이를 받아들인 적이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속사는 계약 해지가 확정됐다고 언론에 알렸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주학년은 "사적인 자리에서 유명한 사람과 동석했다는 이유만으로 저를 팀에서 일방적으로 축출하고 20억 원 이상의 손해배상을 운운하며 계약해지를 종용하는 것이 정말로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할 소속사의 태도인지 되묻고 싶다"며 "소속사는 제가 계약 해지를 받아들이지 않자 계약서에 규정된 절차도 무시한 채 마치 저의 잘못으로 인해 계약이 해지됐다는 내용의 내용증명 우편을 일방적으로 보내왔고 손해배상에 대한 경고까지 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앞서 주학년은 지난 5월 29일 밤, 지인들과 함께 일본 롯폰기의 한 술집을 찾았다가 일본 AV 배우 출신 인플루언서 아스카 키라라(37)와 사적인 만남을 가졌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일본 유명 매체인 '주간문춘'이 취재에 들어가면서 원헌드레드 측에 질의서를 보냈고, 소속사 관계자들은 주학년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그의 탈퇴를 결정했다.

다만 주학년은 성매매 의혹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부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6월 18일 늦은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렸던 주학년은 논란에 사과하면서도 "2025년 5월 30일 새벽 지인과 함께 술자리에 동석했고,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기사나 루머에서 나오는 성매매나 그 어떠한 불법적인 행위도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번 추가 입장에서도 성매매 의혹을 재차 부인하면서 동시에 소속사의 '협박'을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원헌드레드 측은 즉각 반박했다. '주학년의 일방적 주장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공식입장을 낸 원헌드레드는 "당사는 주학년의 이번 사안이 팀 활동에 큰 피해를 줄 것을 인지해 활동 정지라는 결정을 내렸다"며 "이후 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했고 주학년에게 전속계약서 6조 3항의 '연예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대중문화예술인으로서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라는 조항에 따라 해당 사안이 계약 해지 사유라는 것에 대해 충분히 인지시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의 본질은 주학년의 책임 회피와 반복되는 왜곡된 주장에 있다"라며 "주학년의 이러한 주장이 지속될 시 소속 아티스트와 회사는 이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며 근거 자료 및 증거 등을 사법기관에 제출할 것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학년의 성매매 의혹은 6월 19일 한 네티즌에 의해 고발돼 현재 서울 강남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여청수사4팀에 배당, 조사가 진행 중이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