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권서 확성기 방송으로 고통 받던 이들에 방음창 설치, 의료지원, 임시숙소 마련 세 가지 약속 지킨 김동연

새 정부가 들어서 확성기 방송이 중지되자 주민들의 얼굴에 웃음이 피어났다. 김 지사는 “이 평화로운 일상이 계속되도록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경기도민 전체가 또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대성동 마을에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위로하며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가지겠다. 안전, 생활, 삶의 문제, 아이들 교육까지 신경 쓰겠다”라고 덧붙였다.
김동구 대성동 마을 이장은 “이렇게 잊지 않고 와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면서 “주민들이 힘들거나 어려운 게 있으면 지사님 생각이 더 날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 주민은 “저희가 너무 아프고 힘들었는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다. 버림받은 것처럼 서글펐다. 그런데 지사님이 오셔서 얼마나 힘드셨냐고, 창호 공사를 해드리겠다고 해 제가 막 울었다”며 “제가 우니 지사님이 걱정하지 마시라고, ‘우리가 있다’고 하셔서 너무 힘을 받았다. 그게 메아리가 돼 아마 대통령께서도 아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평화로운 일상이 계속되고 주민 여러분들 모두 행복하시길 바란다. 학생들도 다른 걱정 하지 말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또 열심히 뛰어놀았으면 좋겠다”라며 “경기도에서 대성동 주민 여러분들 잊지 않고 늘 관심 갖고, 또 저희가 도움이 될 만한 일이 있으면 열심히 잘하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앞서 지난해 10월 23일 대남방송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대성동 마을 주민들을 만나 △방음시설 설치 △건강검진 차량과 ‘마음안심버스’(트라우마 검사 및 진료용) 2대 바로 투입 △주민 쉼터와 임시 숙소 마련 등 3가지를 약속한 바 있다. 12월 23일에는 대성동 마을을 다시 찾아 방음시설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들과 점심식사를 함께했다.
도는 대성동 마을주택 46세대에 방음창과 방음문 등 방음시설을 설치했다. 공사기간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를 임시숙소로 제공해 357명이 이용했다. 또 캠프그리브스 내 주민 쉼터를 조성하고, 건강검진 차량과 마음안심버스를 투입해 심리상담, 청력검사 등 312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16일 김동연 지사가 파주·연천·김포 3개 시군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이후 도 특별사법경찰단, 시군, 경찰 및 군부대와 함께 대북전단 살포 저지를 위해 총력 대응해왔다.
도는 지난달 18일에도 혹여 대북전단 살포가 이뤄질 경우 접경지역 도민들의 안전과 평화를 중대하게 위협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파주 등 위험지역에 대한 강도높은 순찰과 감시활동을 행정명령 해제 시까지 무기한 계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