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수원은 사계절 내내 프로 스포츠 경기로 활력이 넘치는 도시다. 축구, 야구, 농구, 배구까지 4대 프로 스포츠 구단이 모두 수원에 연고지를 두고 있다. 이들 구단은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와 따뜻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를 넘어 협력과 상생을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수원시와 (주)케이티스포츠가 1월 23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우선 창단 12년 차를 맞은 프로야구단 KT 위즈는 2021년 한국시리즈 우승과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기록하며 수원을 대표하는 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4년 시즌에는 84만 명이 넘는 최다 관중을 동원하며 시민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KT 위즈는 이러한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지역사회 환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4년 시즌에만 7만 8000여 명의 다양한 이웃에게 단체 관람 기회를 제공하며 야구의 즐거움을 나눴다. 사회공헌 프로그램 '사랑의 산타'를 10년 넘는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복지시설과 지역 내 환자를 위한 기부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지역 상생 프로그램인 '위즈패밀리'를 통해 원정 경기 날 응원단과 팬들이 수원 소상공인의 상점에서 단체 관람을 하며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수원 KT 위즈파크 내부 매점 역시 수원의 소상공인들에게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과 수원시민이 수원FC 경기를 보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수원 시민을 위한 프로축구단 수원FC는 선수들이 직접 지역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와 봉사 활동에 참여하며 시민들과의 친근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장애인 축구교실을 열어 축구의 즐거움을 전파했다. 6월에는 수원중부주간보호센터에서 어르신들과 함께하며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수원FC는 수원시내 대학교 축제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선수 사인회를 여는 등 대학생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유아·청소년 축구교실, 등굣길 안전 지도 및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 홈경기에서 선수와 하이파이브하고 볼보이로 참여하는 기회 등을 통해 어린이 팬들과도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1995년 수원에 창단한 이후 30년 동안 사랑받고 있는 프로축구단 수원삼성 블루윙즈도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K리그 흥행을 주도하는 수원삼성은 미래 축구 팬 확보와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 밀착 활동인 '찾아가는 푸른새싹' 프로그램은 올해부터 전담 코치가 수원 학교에 파견돼 축구교실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상반기에만 수원 8개 초등학교 1100여 명의 학생들이 전문 지도자에게 직접 축구를 배우는 기회를 가졌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미래 축구 꿈나무를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축구 팬들을 대상으로 임신 축하 키트를 보내주는 '본투비 블루윙즈' 캠페인을 시작했다. 수원삼성 블루윙즈는 수원에서 여자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한 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2021년 수원으로 옮겨 온 프로농구단 KT 소닉붐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시민들의 스포츠 관람을 책임지는 농구와 배구 역시 수원 연고 프로 구단들이 사회공헌으로 시민들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2021년 수원으로 이전한 프로농구단 KT 소닉붐은 수원칠보체육관을 본거지로 삼아 연고지 이전 첫해 정규리그 준우승의 기쁨을 시민과 함께 나눴다. 이후 꾸준히 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에게 관람 기회를 확대하여 2024-2025시즌에만 3000여 명의 시민을 초청했다. 2008년부터 수원실내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운영 중인 프로남자배구팀 한국전력 빅스톰은 수원 시민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새빛톡톡' 참여 이벤트 등 수원시와의 협업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850여 명의 수원 시민이 할인가로 배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었다.
프로남자배구팀 한국전력 빅스톰을 응원하는 수원시민 모습. 사진=수원시 제공수원시는 수원 연고 프로 스포츠 구단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시민들에게 제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역과 스포츠가 상생할 수 있도록 프로 구단들과 실무협의체를 운영하며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1월 프로야구단과 프로농구단을 운영하는 (주)KT스포츠와 '사회공헌활동 강화 협약'을 맺고, 경기 관람 초청은 물론 후원금과 물품 및 유소년 선수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 연고 프로 스포츠 구단들이 펼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은 시민에게 스포츠의 즐거움을 알리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며 "지자체와 구단이 협력하는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를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수원시와 프로 구단들의 아름다운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