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주목할 점은 유플라이마가 경쟁 제품들보다 3년이나 늦게 출시된 후발주자라는 사실이다. 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시장 선점 효과가 중요하다고 보지만, 셀트리온은 이런 공식을 깼다.
성공의 비결은 바로 '유럽 직판 체제'에 있다. 셀트리온은 이미 '램시마SC'를 직판하며 쌓은 영업 노하우를 '유플라이마'에 적극 활용했다. 기존에 구축한 의료진 네트워크를 통해 램시마와 유플라이마를 함께 공급하며 시너지를 창출한 것.
실제로 유플라이마는 유럽 주요 국가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52%로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고, 영국에서도 33%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북유럽 핀란드에서도 47%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유럽 전역에서 시장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앞으로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앱토즈마' 출시를 앞두고 있어, 유럽에서 자가면역질환 1차 치료제 5종을 모두 보유하게 된다. 이를 통해 다양한 환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제품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직판 역량이 선점 효과를 뛰어넘는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라며 "앞으로도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