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8000명 모여 만세삼창 외쳐…무궁화 축제·심포지엄 개최도

기념행사의 절정은 저녁에 열리는 '수원시민 대합창'이다. 현충탑과 연결된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시민 8000명이 모여 함께 만세삼창을 외치고, 광복 이후 우리나라의 발전상을 담은 경축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가수 장사익, 장윤정, 성악가 김동규 등 유명 출연진들이 시대별 대표곡을 부르며 모든 세대가 함께 감동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충탑 주변에서는 나라꽃 무궁화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무궁화 축제가 15~16일 양일간 열린다. 무궁화 분재와 분화 전시, 그리고 다양한 체험 부스와 푸드트럭이 마련되어 광복절의 즐거운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22일까지 고색동에 위치한 수원무궁화원을 무료 개방한다.
수원시는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 전시회와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시민들의 역사 의식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수원박물관에서는 독립운동가 김세환 선생의 일생을 조명하는 특별 기획전이 열리고, 수원광교박물관에서는 수원시가 발굴한 독립운동가 13인을 전시해 수원의 독립운동가를 돌아보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수원학연구센터에서는 해방 80주년 포럼을 준비 중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시민이 주인공인 프로그램들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며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이 깃든 수원에서 시민들이 그날의 함성을 되살리고 내일의 희망을 노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