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아 5단과 결승 3번기서 2-1 승리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
최정은 13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오정아 5단에게 24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 9단은 종합 전적 2-1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최종국은 중반까지 오정아 5단이 우세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최정 9단이 탁월한 집중력과 끈질긴 뒷심으로 국면을 완전히 뒤바꾸는 대역전을 연출했다.

최정은 대국 후 인터뷰에서 “IBK기업은행배에서 다시 우승해 정말 기쁘다”며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덕에 힘을 내 우승할 수 있었다. 앞으로 팬들께 조금씩 더 발전된 바둑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1국 승리로 생애 첫 타이틀 획득의 꿈에 부풀었던 오정아 5단은 최정이라는 큰 산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IBK기업은행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의 우승 상금은 5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40분에, 매수 20초가 추가로 주어졌다.
유경춘 바둑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