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최진실 씨의 전 남편인 조성민이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을 담당하는 수서경찰서에는 경찰 측의 수사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현재 수십 명의 취재진이 도착해 있다. 잠시 복도로 나온 담당 형사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보도 자료 등을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담당 경찰이 대략적으로 밝힌 자살 당시 정황은 다음과 같다. 우선 고인이 자살한 장소는 여자친구 A 씨의 도곡동 소재 아파트라고 한다.
이날 조성민은 여자친구 A 씨의 집에서 새벽까지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A 씨가 잠시 외출한 사이 조성민이 샤워부스에 허리띠로 목을 매고 사망한 것.
잠시 외출했다가 돌아온 여자친구 A 씨는 조성민의 목에 있는 허리띠를 자른 뒤 경비원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경비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조성민은 급히 강남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6일 새벽 5시 26분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서 =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