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꽃을 채집하고 말려본 경험이 있다면 미국 출신의 디자이너인 ‘TK파리드’의 아름다운 가구 디자인에 깊이 공감할지도 모르겠다. 진짜 식물과 꽃을 레진과 나무 테이블 안에 그대로 보존하기 때문에 집안에서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완성된 각각의 테이블은 마치 화려한 정물화처럼 보이기도 한다.
시간이 정지된 듯 보이는 이 테이블은 말린 꽃과 식물, 그리고 종이로 만든 나비와 나방 표본을 사용해서 완성한다. 작품에 사용하는 꽃들은 도매 시장에서 사오거나, 혹은 야생화를 사용하며, 때로는 어머니의 정원에서 직접 공수해 오기도 한다. 먼저 재료들의 수분을 제거한 다음 나무 테이블 상판에 정성스럽고 꼼꼼하게 배치한 후 광택 있는 에폭시 레진을 부어 봉인하면 완성된다.
어두운 배경은 꽃들의 선명한 색상과 대조를 이루면서 마치 밤의 정원 같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에 대해 ‘TK파리드’는 “나는 밝고 강렬한 색감의 꽃들로 작업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런 꽃들은 검은색 배경 속에서 특히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낸다”라고 설명했다.
작은 원형 탁자부터 연회용 대형 테이블까지 다양한 크기가 있으며, 어떤 곳에도 어울리는 기능성과 예술성을 겸비했기 때문에 실용적이기도 하다. 출처 ‘마이모던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