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최종 결정, 장동혁 대이변 연출할지 관심…최고위원도 김근식 탈락해 ‘친윤’ 일색으로

1위부터 4위까지 순위와 득표율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1위 후보의 득표율이 과반을 넘지 못해 결선투표를 진행하게 됐다.
김문수 장동혁 후보는 오는 23일 마지막 일대일 방송토론회를 가진다. 이후 국민의힘은 24~25일 책임당원 모바일·ARS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진행, 본경선과 마찬가지로 책임당원 투표 결과 80%·국민여론조사 결과 20%를 반영해 오는 26일 신임 당대표를 결정한다.
당초 전당대회에서 김문수 후보의 독주 체제가 예상됐다. 하지만 장동혁 후보가 전한길 씨의 지지를 등에 업더니 연일 강성 발언을 쏟아내며 김 후보를 맹추격하기 시작했다. 전대 막판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는 모양새까지 보였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결선투표에 가면 장동혁 후보가 대이변을 연출할지 모른다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아울러 이날 국민의힘 신임 최고위원으로는 신동욱 김민수 양향자 김재원 후보가, 청년최고위원에는 우재준 후보가 당선됐다.
내란 특검은 지난 2024년 12·3 비상계엄 당일 국회의 계엄해제요구안 표결방해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섰다. 당시 국민의힘 의총 장소를 수차례 바꾼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와 함께, 이번에 수석최고위원 타이틀을 거머쥔 신동욱 후보 역시 수사선상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이외에도 김민수 김재원 우재준 후보도 친윤 행보를 보였다. 반면 반탄파와 각을 가장 강하게 세워온 김근식 후보는 결국 최고위원직에 오르지 못했다.
이에 국민의힘이 다시금 윤 전 대통령 내란과 탄핵의 늪에 빠지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야권에서는 국민의힘을 두고 ‘내란 연루 정당’이라며 정당해산 추진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전대를 계기로 국민의힘이 분당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