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4개 일반구 신설로 ‘30분 행정 생활권 시대’ 개막

화성시는 서울의 1.4배에 달하는 844㎢의 넓은 면적으로, 행정서비스를 받기 위해 시청까지 가는 데 1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일반구 출범으로 생활권 내 30분 내에서 세무, 인·허가, 복지, 민원 등 주요 행정업무를 구청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지역 특성에 맞는 행정과 생활밀착형 예산, 현장 중심 민원서비스 강화로 더 빠르고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일반구 승인 직후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구청사 설치, 조례 개정, 조직 및 인사 등 남은 절차를 꼼꼼히 점검했다. 화성시는 이미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이며, 내년 2026년 2월 구청 출범을 목표로 빈틈없이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일반구 설치는 새로운 화성시대의 출발점으로, 시민과 가까운 곳에서 맞춤형 행정을 펼칠 수 있는 계기"라며 "시민과 더 가까이에서 따뜻하고 다채로운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행정체제 개편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9월까지 청사 리모델링 설계를 마치고, 연말까지 구 설치와 위임사무 관련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다. 이어 조직·인사 확정과 위임사무 편성 등 행정체계를 정비하고, 내년 1월에는 부서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중교통 노선 재편, 민원 종합안내시스템 구축 등 시민 편익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2026년 2월 4개 구청이 차질 없이 출범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구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행정도 추진된다. 만세구의 경우 '풍요로운 자연과 산업자원이 어우러진 융복합 혁신도시', 효행구는 '모두가 누리는 교육중심의 자연친화적 정주도시', 병점구는 '역사와 첨단기술이 만나는 사람중심의 성장도시', 동탄구는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며 4차산업을 선도하는 미래산업 경제도시'로 비전이 설정됐다.
이에 따라 화성시와 4개 일반구는 각 비전에 맞는 특화 정책을 추진해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시민 삶의 질 향상까지 함께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4개 일반구 승인으로 105만 화성특례시민의 오랜 염원을 실현한 것으로 출범 3개월도 되지 않은 짧은 시간에 화성의 특성과 가능성을 이해하고 결단을 내려주신 이재명 정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구청 개청을 통해 30분 생활권 시대를 열어 시민과 가까운 곳에서 따뜻한 행정을 펼치고 생활권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으로 문화·산업·생활 전반의 매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