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민생투어 남양주서 ‘예타 면제’ 위해 초당적 협력키로

김동연 지사는 “우리 경기도와 북동부의 시군이 함께 힘을 합쳐서 남양주와 인근 가평, 구리, 양평 110만 도민을 위한 공공의료원을 설립하고자 하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 왔고, 그 결과 우리 남양주가 공공의료원 설립지로 채택이 됐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남양주 공공의료원은 소아·분만·응급 등 필수의료 기능 외에 돌봄의료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부지매입비를 제외하고 약 1,59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2030년 이후 착공, 2033년 완공예정이며 BTL(임대형 민간투자사업)사업으로 추진된다.
이와 관련해 김 지사는 “내년 초부터 약 5년의 시간이 지나야 착공을 할 수 있는데 5년의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이 함께 있어야 한다”면서 “첫 번째는 예타 면제 또는 예타 제도의 개선 그리고 BTL의 신속 추진이다”라고 해법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예타 면제를 하게 되면 약 1년 반 정도의 시간을 줄일 수 있고, BTL 과정도 빨리 추진하면 1년 가까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우리 계획대로 되면 1년 반에서 2년 반 정도까지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면서 “2030년 착공이 아니라 2028년 착공을 위해서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우리 최민희 위원장님, 주광덕 시장님이 큰 역할하고 계시니까 함께 힘을 합쳐서 기간을 단축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초당적 협력 의사도 전했다.
설명회에 앞서 가진 참석자들과의 사전환담에서도 김 지사는 “새 정부는 공공의료원을 포함해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한다. 최 위원장님과 저는 당이 같고, 주 시장님은 다르지만 이 건 만큼은 똘똘 뭉치자”고 제안했고, 최 의원과 주 시장도 박수로 화답했다.
설명회가 끝난 뒤 의료원 건설 부지 방문을 위해 주 시장과 최 위원장, 시민대표단이 김동연 지사와 함께 달달버스에 탑승했다. 국회의원이 달달버스에 탑승한 건 최민희 의원이 처음이다.
현장시찰에서 김동연 지사는 동행취재 중이던 기자들이 예타 면제 가능성을 질문하자 “이재명 대통령께서 정치하게 된 계기 중 하나가 성남의료원이라고 하는 공공의료 문제가 첫 번째였다”라며 “쉬운 일은 아니지만 대통령, 중앙정부와 국회, 지방정부가 함께 빠른 시간 내에 (논의해)의료원이 착공하고 준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