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사회 분열시키지 않는 국회 모습 만들어야”

여야는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각각 화려한 한복과 상복 등 상반된 의상으로 신경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의원들은 한복을 입고 정기국회 개회식에 참석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정부·여당의 일방적 국회 운영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검은 정장 등 상복을 입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다수 의원들은 검정 양복, 검정 넥타이, 근조 리본 등을 착용한 채 본회의장에 들어섰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쟁점 법안 처리를 강행하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나 국회 일정 보이콧 등 가용할 수 있는 수단을 총동원할 예정이다.
우 의장은 “앞으로 100일 동안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조기 대선과 새 정부 출범에 담긴 의미를 깊이 헤아려 입법과 예산으로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헌법과 민주주의 규범 안에서 여당은 야당 역할을, 야당은 여당 역할을 존중하는 가운데 사회를 분열시키지 않는 국회 모습을 만들어야 한다”며 “여러 갈등과 어려움이 예상되는 것도 사실이나 갈등하고 대립하는 속에서도 할 일은 하는 것이 정치”라고 덧붙였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