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개 모든 행정동 주민 참여해 마을의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

이번 자치계획은 주민자치회와 지역 단체, 일반 시민까지 1456명이 넘는 주민들이 자치계획단을 꾸려 참여했다. 행정기관과 협업기관, 전문가 튜터 등 수립지원단을 더해 총 1592명이 각 동의 비전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수원시는 도시계획 전문가 117명을 '튜터'로 위촉해 주민들의 의견을 구체적인 계획으로 다듬는 작업을 도왔다. 이 과정에서 성균관대, 연세대, 단국대, 아주대, 한국교통대 등 여러 대학의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하며 전문성을 높였다.
주민들은 직접 마을을 조사하고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동네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각 동의 특색에 맞는 맞춤형 발전 계획이 탄생했다.
예를 들어, 도농 복합지역인 서둔동은 서호천을 활용한 버스킹 무대 보강과 정기적인 플리마켓 운영 등 주민 상생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세웠다. 찾아가는 분리배출 교육, 배변봉투함 설치, 야간 안심 가로등 설치 등 단기사업에 더해 마을 활성화를 위한 장기 사업을 구체화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시와 모든 마을의 발전을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 주말과 온라인 모임까지 활용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자치계획단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만든 소중한 '미래 지도'를 주민과 함께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그려낸 44개 동의 마스터플랜은 오는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주민자치박람회에 전시될 예정이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