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온병원, 내년 3월 55병상 개원 공단근로자 특검도
울주군, 버스노선 조정-셔틀버스 도입 “군민 접근성 강화”
[일요신문] 울주군립병원이 내년 3월 개원을 앞두고 지역 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대학병원 교수급 명의를 초빙한 특진 제도를 도입해 군민들이 서울·부산 등 대도시로 가지 않고도 전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날 회의에서 울주군과 온병원은 개원과 함께 심장질환, 소아청소년 질환, 정형외과 질환 등 전문성과 숙련도를 요하는 진료영역을 집중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매주 수요일 오후에는 대학병원 교수진을 비롯한 각 분야 명의들이 참여하는 특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울주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최상위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지역 내에서 제공하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
주차별 특진 의료진 구성은 △1주차: 오무영 교수(소아청소년과), 노순기 부원장(신경과), 이종수 교수(안과) △2주차: 곽임수 교수(신장내과), 김석권 교수(성형외과), 이현국 부장(심장내과) △3주차: 변재윤 과장(정형외과), 장영준 원장(안과), 최철호 부원장(한방과), 김익모 교수(간내과) △4주차: 정근 교수, 윤선희 교수, 김동헌 교수, 김건국 교수, 박은택 교수 등 대학교수 출신 온병원 의료진과,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 소속 부산대병원 등 대학교수 등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분야별 특진 운영은 울주군립병원의 차별화된 핵심 전략으로, ‘지역 의료 공백 해소’와 함께 ‘수준 높은 전문 진료 접근성 강화’를 동시에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주군립병원은 개원 시 55병상 규모의 일반 병동과 15병상 규모의 인공신장실을 운영한다. 예방의학과를 신설해 공단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수건강검진을 비롯해 검진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기존 장례식장은 공간을 확장해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접근성 강화를 위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노선을 조정하고, 병원 전용 셔틀버스 운행을 검토해 군민 누구나 쉽게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울주군 관계자는 “울주군립병원은 군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주군과 온병원은 지난 2024년 8월 13일 ‘울주군립병원 위탁계약(2026.01.01.~2030.12.31.)을 체결했으며, 울주군은 현재 군민을 대상으로 병원 명칭을 공모 중이고, 오는 10월 공식 확정할 계획이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