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온라인에서 ‘mininninycity04’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남성이 지난 21년 동안 나무를 깎아 조각한 뉴욕의 모습을 보면 마치 실제 뉴욕이 소인국처럼 작아진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각각의 건물들이 모두 실제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가 이렇게 여러 개의 패널에 완성한 작품들은 뉴욕의 변천사를 오롯이 담아냈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예를 들어 한 패널에는 1913년 완공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던 아르데코 양식의 울워스 빌딩과 초록색 지붕의 40 월스트리트 타워 등이 묘사되어 있고, 또 다른 패널에는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와 지금은 무너져 내린 트윈 타워가 함께 자리하고 있다. 즉, 그의 작품은 현재의 뉴욕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동시에 역사적 장면까지 동시에 아우르고 있다.
고층 건물이 즐비한 맨해튼 도심 외에도 낮은 아파트와 주택들이 밀집해 있는 주거 지역인 브롱크스 지역도 생생하게 표현해냈다. 이렇게 그가 제작한 패널은 총 350개며, 그 위에는 약 100만 개의 구조물과 함께 뉴욕의 다섯 개 자치구가 모두 올라가 있다. 전체 패널을 이어붙일 경우 크기는 가로 9m, 세로 15m에 이를 정도로 거대하다. 출처 ‘마이모던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