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시간 조절해 출전 계획…교감할 필요 있다”

이번 대표팀은 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전을 치른다. 남미 강호들을 연달아 상대하며 전력을 점검하게 됐다.
공격진에는 그간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던 손흥민, 오현규와 함께 황희찬이 선발됐다. 황희찬은 지난 8월 평가전 일정에서는 대표팀에서 빠졌다.
미드필드에는 부상을 입어 소집에서 제외됐던 이재성과 황인범이 돌아왔다. 이들 모두 최근 소속팀 경기에 복귀했다. 이외에도 김진규, 백승호, 엄지성, 옌스 카스트로프, 원두재, 이강인, 이동경이 합류했다. 엄지성의 경우 2024년 10월 이후 약 1년만의 A매치 출전을 노리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부상을 입었던 이재성과 황인범에 대해 "시간을 조절해서 경기에 내부낼 생각"이라며 "황인범은 6월 이후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았다. 팀이 전술적 변화가 있었기에 교감할 필요가 있었다"고 소집 이유를 설명했다.
수비진에는 김지수와 조유민이 오랜만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김문환, 김민재, 김주성, 박진섭, 설영우, 이명재, 이태석, 이한범, 정상빈이 선발됐다.
홍 감독은 최근 백3 포메이션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 대한 질문에 "월드컵 본선에서 쓸 전술을 정해놓기에는 아직 이르다"면서 "전술이 감독의 철학도 중요하지만 선수 구성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최종예선에서는 백4를 사용했지만 강한 상대에게 백3가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실험하는 단계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소집을 앞두고 기존 주전급 자원인 박용우가 부상을 입었다. 자연스레 대표팀 소집에도 빠졌다. 이와 관련 홍 감독은 "박용우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사람을 찾기는 쉽지 않다"면서 "다른 선수로 대체해야 하는데 생각해놓은 부분이 있다. 사람으로 대체할 수 있지만 전술적으로도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주장 역할에 대해서는 "잘 수행하고 있다"면서 "어떤 한 사람이 모든 역할을 해서 되는게 아니라 주위가 얼마나 도와주느냐에 따라 다르다. 모든 선수들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손흥민 역할도 굉장히 중요하고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