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직후부터 꿰찬 주전 자리, 데뷔골까지 넣은 수비수들

새로운 무대가 어색할 법 했으나 별다른 적응기는 필요하지 않아 보인다. 손흥민은 합류 직후부터 교체로 출전한 이후 매경기 풀타임에 가까운 출전 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최근 7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데뷔 세 번째 경기부터는 골맛을 보기 시작했다. 최근 4경기에서는 모두 골을 기록했고 해트트릭 1회, 멀티골 1회를 포함 7골을 기록했다. 시즌 도중 합류했으나 어느덧 8골을 쌓아올렸다.
브렌트포드 유스팀을 거쳐 성인팀에서 성장을 도모하던 김지수는 이번 시즌 출전 기회를 찾아 임대를 택했다. 행선지는 독일 분데스리가2의 카이저슬라우테른이었다.
임대 이적은 좋은 선택으로 작용했다. 김지수는 이적 첫경기에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이후 매경기 팀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출전하고 있다. 경고를 받은 4라운드 다름슈타트전에서만 교체로 빠졌다. DFB 포칼에서는 골까지 넣으며 팀의 2라운드 진출을 이끌었다.
생애 처음으로 유럽무대에 도전한 이태석도 순항 중이다. 이태석은 지난 여름 오스트리아의 빈으로 이적했다. 역시 팀의 주전 왼쪽 윙백으로 활약 중이다. 이적 이후 첫 경기레 교체로 투입되더니 이후 6경기 연속 90분을 소화했다. 라피드 빈과의 최근 경기에서는 데뷔골까지 기록했다.
앞서 대표팀 핵심 중 하나인 황희찬에 대한 우려가 따랐다. 지난 시즌 2골로 부진했다. 시즌을 앞두고선 이적설이 돌기도 했다.
황희찬은 우려를 씻고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리그 개막전에서는 8분간 그라운드를 밟는데 그쳤다. 하지만 4라운드에 진출한 리그컵 두 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으며 2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는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다. 현재까지 진행된 리그 6라운드 중 5경기에 나섰다. 그 중 선발로 출전한 경기가 2경기였으마 결장은 1경기에 불과했다. 3라운드 에버튼전에서는 골까지 넣었다.
최초의 해외 태생 혼혈선수 옌스 카스트로프도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을 옮긴 선수 중 하나다. 그간 성인 무대에서는 분데스리가2에서만 활약하던 그는 뉘른베르크에서 묀헨글라드바흐로 이적을 선택했다.
1부리그 무대에 첫 선을 보인 그는 최근 2경기에서 모두 선발 자원으로 선택을 받았다. 당초 활약하던 중앙 지역보다 높은 위치에서 기용되고 있다. 최근 경기인 리그 5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는 1부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