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수하물 실을 수 없는 상황을 미리 알았는데…항공기 이륙한 후에야 승객들에게 수하물 미탑재 사실 문자 통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8월 인천발 미국 뉴욕행 항공편 3편에 위탁수하물을 실을 수 없는 상황임을 미리 알았음에도 항공기가 이륙한 후에야 승객들에게 수하물 미탑재 사실을 문자로 알렸다.
당시 러시아 캄차카반도 화산이 동시다발적으로 분화해 화산재가 퍼져 항공편은 항로를 우회했다. 안전과 연료 소모 등의 이유로 수하물 탑재량이 제한돼 아시아나항공은 승객들의 짐을 싣지 않았다.
국토부는 안내 문자 미흡을 지적했다. 항공교통이용자 보호 기준에 따라 항공사는 위탁수하물 일부를 싣지 못했을 때 승객들에게 안내해야 한다. 하지만 문자에는 ‘도착항공에 문의하라’는 내용만 담겼을 뿐 보상 계획 등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불편을 겪은 승객분들게 사과드리며 항공교통 이용자 보호 기준 준수와 함께 승객 피해가 없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동민 기자 workhar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