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투수 매치업 ‘삼성 후라도 vs NC 구창모’

삼성은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30경기에 선발등판해 15승 8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한 투수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4위를 기록하고 있는 사자 군단 에이스다. 후라도는 197.1이닝을 소화하며 탁월한 이닝이터로서 장점을 발휘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긴 이닝을 책임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NC는 돌아온 토종 에이스 구창모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군 복무를 마친 뒤 추가 재활을 거쳐 1군에 복귀한 구창모는 4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진출 분수령이었던 9월 30일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4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NC 막판 질주 과정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양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서 최고의 선발투수를 앞세웠다. 그러나 경기 상황에 따라 양팀이 마운드 총력전을 벌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타자 친화적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치러지는 만큼, 양팀 타선이 얼마나 터지는지 여부가 경기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 양팀 외국인 타자의 활약이 절실한 시점이다.
삼성은 ‘50홈런 150타점’이란 전인미답 기록을 달성한 르윈 디아즈를 중심으로 화력을 전개할 수 있다. NC는 홈런왕 출신 외국인 타자로 올 시즌에도 36홈런을 기록한 맷 데이비슨이 키 플레이어로 꼽힌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1차전에서 NC가 승리할 경우 2차전이 이튿날인 10월 7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질 계획이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