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한 대변인은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 근무 시절 ‘하루 한 번 단체 면담’을 원칙으로 각계각층 시민단체의 목소리를 수렴하며 정부 정책과 민심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의료급여수급자 본인부담금 개편안(정액제→정률제)의 취약계층 부담 문제 △해상풍력발전 확대 정책에 따른 지역 갈등 △한국표준질병분류(KCD) 개정 논의와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록 논란 등 굵직한 현안을 다루며, 조정과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아래는 정이한 개혁신당 대변인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개혁신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과 구청장 후보를 직접 공천할 계획이다. 부산을 전략적 요충지로 삼아 청년이 주체가 되는 정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 다만 구체적인 인선이나 방식은 지도부에서 진중하게 검토 중으로 알고 있다. 광역이든 기초든, 당은 다양한 형태로 후보를 찾으려는 과정 중에 있다. 아직 구체적 결정 사항은 없지만, 긍정적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11월~12월쯤 전국 단위로 당협위원장 공모가 있을 예정이며, 그런 과정 중에 자연스럽게 새로운 인재들과 출마자 풀들이 정리될 것으로 본다. 저 역시 부산 출신으로서 지역 당 조직과 청년 네트워크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탤 생각이다.
#부산을 다른 도시보다 특별히 강조하는 이유가 있나
부산은 개혁신당이 성공하기에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춘 도시다. 역사적으로도 청년정치의 중심지였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25세에 국회에 입성했고, 31세부터는 부산에서 지역구 의원으로 활약했다. 조경태 의원 역시 36세에 사하구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이런 전통은 부산 정치의 역동성을 보여준다. 17개 시·도 중에서도 부산은 청년정치에 가장 열려 있고 포용력이 큰 도시라고 생각한다. 부산에서 시작된 개혁신당의 바람이 청년들의 새로운 정치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청년 주도 정책 플랫폼 구축을 강조했는데, 구체적인 전략은 뭔가
세 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청년 일자리·산업전환·주거 문제 같은 지역 현안을 반영하는 정책 플랫폼을 만들겠다. 둘째로는 ‘청년정치 아카데미’를 운영해 말 잘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정책을 기획할 수 있는 실질적 청년 리더를 키우겠다. 마지막으로 부산을 거점으로 한 청년보수 정치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
#경제와 산업 의제도 청년이 직접 주도하겠다는 말로 풀이되는데
산업전환, 해양도시 혁신,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 같은 경제 의제를 청년이 직접 다룰 것이다. 나아가 정당 운영도 디지털 기반으로 혁신해 AI·블록체인·데이터 거버넌스를 활용한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를 실현할 계획이다.
#‘노인과 바다’를 ‘청년과 바다’로 바꾸겠다는 표현도 했는데, 어떤 의미인가
부산의 개방적이고 실용적인 정치문화는 청년보수의 가치와 맞닿아 있다. 그래서 ‘노인과 바다’를 ‘청년과 바다’로 바꿔내자는 것이다. 부산을 청년이 모이는 도시, 나아가 마이애미처럼 활력이 넘치는 매력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이 담겨 있다.
#이준석 전 대표와의 관계도 주목된다
부산 출신 청년 정치인들의 중심으로, 이준석 대표와 면밀히 논의하고 있다. 국토 균형발전의 또 다른 축을 부산에서 세워가겠다는 복안이다. 개혁신당의 실험은 대한민국 정치 전체를 진화시키는 플랫폼이 될 것이고, 이런 변화는 국민의힘을 긴장시켜 건강한 보수가 바로 서는 계기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치적 경력을 간략히 소개해 달라
부산 출신으로 국민의힘 대선캠프 정책본부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일했고, 금정구 백종헌 의원실과 국무총리실에서 근무하며 정치적 경험을 쌓았다. 이준석 대표와 뜻을 함께 한 인연으로 개혁신당 대변인을 맡게 됐다. 그 경험을 토대로 청년이 직접 설계하는 정치 구조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싶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