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평균자책점 2위 SSG 랜더스와 홈런 1위 삼성 라이온즈…인천 SSG랜더스필드서 맞대결

SSG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75승 4무 65패, 3위를 기록하면서 준PO 직행을 확정지었다. 정규시즌 4위인 삼성은 정규시즌 5위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와일드카드(WC) 결정전 1차전에서 4-1로 패했지만, 2차전에서는 0-3으로 승리해 준PO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SSG는 미치 화이트를 1차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이번 시즌 24경기 등판해 11승 4패, 평균자책점 2.87를 기록했다. 화이트는 홈 11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1.86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삼성을 상대로는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3.92로 다소 약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은 최원태로 맞선다. 이번 시즌 27경기 출장해 8승 7패, 평균자책점 4.92로 아쉬운 시즌을 보였다. WC 결정전 1차전에서는 7회 2사 1, 2루 상황에서 첫 타자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는 등 한 타자도 잡지 못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최원태는 SSG 상대로 5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18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22년을 제외하고 가을야구에서 번번이 약한 모습을 보였던 가운데, SSG를 상대로 부진을 떨쳐낼지 주목된다.
올 시즌 두 팀의 상대 전적은 8승 1무 7패로 삼성이 근소하게 앞선다. 역대 포스트시즌 맞대결에선 9승 8패로 SSG가 조금 우세하다.
올 시즌 SSG는 드류 앤더슨과 화이트라는 강력한 선발 원투펀치를 필두로 큰 무대 경험이 많은 베테랑 김광현까지 어느 팀에 밀리지 않는 선발진을 구성하고 있다. 이에 더해 김민-노경은-이로운-조병현으로 이어지는 막강 불펜으로 탄탄한 마운드를 구축하고 있다. SSG의 정규시즌 팀 평균자책점은 3.63으로 한화 이글스(3.55)에 이어 리그 2위다.
그러나 팀 타율 8위(0.256), 타점 9위(578점), 득점 9위(609점), 장타율 7위(0.376), 출루율 9위(0.330)로 타격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은 홈런 군단의 면모를 되찾는지 여부가 관건이다. 올 시즌 팀 타율 2위(0.271), 홈런 1위(161개), OPS(출루율+장타율) 1위(0.780)를 기록했던 삼성은 WC 결정전 2경기에서 안타가 총 6개에 그쳤다.
외국인 최초 50홈런에 역대 단일시즌 최다 타점(158)을 갱신한 르윈 디아즈도 두 경기 내내 무안타로 침묵한 가운데,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한편 양팀이 포스트시즌에 만난 건 2012년 한국시리즈 이후 처음이다.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와 삼성은 2010년부터 3년 연속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했다. 2010년에는 SK, 2011~2012년에는 삼성이 우승했다.
지난해까지 총 34번의 준PO에선 1차전 승리 팀이 29차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확률은 85.3%에 달하는 가운데, 어느 팀이 초반에 기세를 잡을지가 관건이다.
노영현 기자 nog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