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복도 나왔다가 배달원 마주쳐…마약 간이검사 결과 ‘음성’

A 씨는 10월 14일 오후 6시 26분께 자신이 사는 경기 화성시 오산동의 한 오피스텔 복도에서 배달 기사인 50대 남성 B 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B 씨는 복부를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체포했다. 당시 그는 술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서로 알지 못하는 사이였다. A 씨는 집에서 홀로 술을 마신 뒤 흉기를 들고 복도로 나왔다가 우연히 B 씨를 마주치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B 씨는 당시 해당 오피스텔로 음식을 배달을 간 상황이었는데, A 씨의 집은 배달지가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하면서도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A 씨를 상대로 한 마약 간이검사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A 씨가 구속된 만큼 보다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승구 기자 win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