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협약은 기후 변화 대응과 디지털 혁신이라는 해사 산업의 당면 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해운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운항 데이터 기반의 에너지 효율 분석 및 검증 체계 구축 △KR의 기술평가 플랫폼(KR-Power Phase 2)과 연계한 규제 대응 기술 고도화 △국제 환경규제 대응 공동연구 등을 추진한다. 향후 AI·빅데이터 기반 운항기술 검증, 대체연료 적용, 친환경 인증 분야로도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에이치라인해운 서호동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해운산업의 디지털화와 친환경 전환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전략적 선택”이라며 “KR과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운항 효율화를 추진하고 국제 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KR 김대헌 부사장은 “양 기관의 협력은 해사산업의 기술 혁신을 실현하는 구체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KR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친환경·디지털 해운체계 구축을 선도하고, 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협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Avikus ‘하이나스 SVM’에 형식승인 수여

하이나스 SVM은 선박 외부에 설치된 다수의 카메라로 360도 영상을 제공해 사각지대 없이 주변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협수로 통과나 항구 접안시 또는 해적 침입 등 긴급 상황에서도 실시간으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어 안전운항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vikus의 자율운항시스템인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과 연동돼 자율운항 및 접안보조기능까지 수행 가능한 통합시스템으로 작동하며 항해사의 운항 피로도 저감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Avikus는 오랜 연구개발 끝에 최신 항해보조시스템인 하이나스 SVM을 개발해 전통적인 육안 확인 방식에서 360도 영상 기반 디지털 모니터링으로의 혁신을 이끌어냈다. KR은 하이나스 SVM의 선박 적용 시 고려해야 할 요소와 제약사항을 식별·점검하고, 설계 안정성과 성능은 물론 선내에서의 내구성을 엄격하게 검증했다.
Avikus 정태식 이사는 “세계 최초로 선박용 SVM에 대해 KR로부터 형식승인을 획득해 매우 뜻깊다”며 “이 시스템은 복잡한 항해환경에서 선박의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솔루션으로, 자동차의 서라운드뷰처럼 선박의 필수 표준장비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본다”이라고 말했다.
KR 연규진 상무는 “이번 형식승인을 통해 영상 기반 항해지원시스템의 선박 적용 안전성을 검증했다”며 “KR은 해사업계의 스마트선박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