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과 지동원이 나란히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현지 언론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 지동원 구자철 경기 장면 캡쳐 |
독일 일간지 빌트는 21일 아우크스부르크와 뒤셀도르프의 2012-2013 분데스리가 18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구자철과 지동원에게 평점 2점을 부여했다.
이는 2골을 넣은 사샤 묄더스, 골키퍼 알렉산더 마닝어 등과 같은 팀 내 최고 평점이다.
이 경기에서 구자철은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45분 토비아스 베르너의 크로스를 골대 오른쪽에서 받아 오른발로 차넣어 시즌 3호골을 터뜨렸다.
이날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른 지동원도 수차례 슈팅을 시도하며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구자철의 득점 상황에서는 상대 수비수의 견제를 날렵하게 피한 뒤 베르너에게 패스, 골에 간접적으로 보탬이 되기도 했다.
구자철과 지동원은 축구 전문매체인 골닷컴 평점에서도 묄더스(별 4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별 3.5개를 받았다.
골닷컴은 구자철에게 “팀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했으며 중요한 득점을 기록했다”는 촌평을 덧붙였다.
지동원에 대해서는 “아우크스부르크에 확실한 이득”이라고 평가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