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전달 직전 사기 의심하며 달아나 검찰 방호관에 도움요청

서울 서초경찰서는 10월 23일 오후 9시 30분경 피해자로부터 현금을 편취해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하려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 씨를 서울중앙지검 청사 내에서 긴급체포 했다고 24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조직의 말단 조직원이자 현금수거책 역할을 맡은 A 씨는 23일 오후 서초동에서 피해자와 만났다. 현금을 건네려던 피해자가 사기임을 의심하고 검찰로 도망쳤다. A 씨는 그의 뒤를 쫓다 서울중앙지검 청사까지 따라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A 씨를 잠시 따돌린 뒤 서울중앙지검 청사 안에서 근무 중이던 방호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방호관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A 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철준 기자 cj512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