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항만 사고 285건·이자비용 5,560억 원…“철저한 안전교육과 부채 관리로 항만 경쟁력 지켜야”

# 부산항만 사고 최다…울산·인천 순으로 이어져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만공사에서 167건으로 가장 많았고, 울산항만공사 91건, 인천항만공사 21건, 여수광양항만공사 6건 순이었다.
특히 2023년 부산 북항 7부두에서는 코일을 옮기던 지게차가 전도되며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인천항에서는 H빔 하강 작업 중 18m 높이에서 추락한 사망사고가 보고됐다.
김 의원은 “매년 항만 내 크고 작은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며, “철저한 안전교육과 장비 점검, 표준작업 절차 준수,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항만공사 이자비용 5,560억 원…부산항만공사 67% 차지
안전사고뿐 아니라 재정 부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김 의원이 공개한 또 다른 자료에 따르면, 4대 항만공사의 금융성 부채로 인한 이자비용은 지난 5년간 총 5,560억 8,700만 원에 달했다.
하루 평균 3억 500만 원을 이자로 지출하고 있는 셈이다.
연도별로는 2020년 824억 원에서 2024년 1,502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했고, 그중 부산항만공사가 3,716억 원(66.8%)으로 전체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다.
뒤이어 인천항만공사 1,376억 원(24.8%), 여수광양항만공사 357억 원(6.4%), 울산항만공사 110억 원(2%) 순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부채 관리가 미흡하면 항만 운영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며 “각 공사는 재정건전성 확보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투자 효율성과 재무 안정성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촉구했다.
# “안전과 재정 모두 지켜야 진정한 항만 경쟁력”
김 의원은 “항만은 국가 물류의 핵심이자 국민 생명과 직결된 공간”이라며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항만, 재정이 불안한 항만은 결코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와 항만공사가 함께 근본적인 안전 대책과 체계적인 부채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