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 양평읍 씨엘의집 잔디마당 ‘공연·체험·나눔으로 채우는 특별한 하루’…수익금 전액 장애인 환경개선 기금으로 사용

# 지역이 함께 만드는 작은 축제
이번 바자회는 ‘2025 거리로나온 예술’ 프로그램으로 참여하는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 양평군지부의 국악공연을 비롯해, 재능기부와 봉사로 함께하는 벽산국공립어린이집 어린이 합창단, 마미댄스 라인댄스팀, ELO 힐링 연주단, 월드문화라이온스, 아름다운동행, 양평군버스킹 추진단, 색소폰 연주자 이정인, 양평음악창작소, 양평색스폰앙상블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모두 공연 이상의 마음을 전하며, 나눔에 동참하는 봉사단체 및 재능기부 팀들이다.
특히 양평군 홍보대사인 가수 김태수(미스터트롯 출연)도 함께해 잔디마당에 흥과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잔디마당 한편에서는 바자회 물건도 풍성히 준비된다.
브랜드 의류와 수제비누, 생활·주방용품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으며, 팟타이, 닭강정, 해물파전, 떡볶이, 순대, 커피 등 먹거리 장터도 문을 연다.
씨엘 산하 시설에서는 아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부스도 마련했다. 슈링킬스 키링 만들기, 풍선 다트, 페이스페인팅, 팝콘과 풍선 나눔 등 온 가족이 함께 웃을 수 있는 공간도 준비된다.
# “35년의 발걸음, 나눔으로 이어갑니다”
사회복지법인 씨엘은 1990년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설립돼, 2000년 사회복지법인으로 인가를 받으며, 지역의 장애인들과 한 호흡, 한 걸음씩 동행해 왔다. 누군가의 하루가 더 따뜻하고 안전하길 바라는 마음 하나로, 35년 가까운 시간을 묵묵히 걸어왔다.
지금의 씨엘은 네 개의 공간에서 그 마음을 이어가고 있다. 따뜻한 보금자리인 중증장애인시설 ‘씨엘의집’(원장 유선영)을 비롯해, 지적장애인들의 일상을 품는 거주시설 ‘보담’(원장 남명순), 스스로의 가능성을 일궈가는 직업재활시설 ‘양평꿈그린’(원장 김희숙), 그리고 작은 일상 속 자립을 돕는 공동생활가정 ‘안다미르’까지.
이곳에는 약 120명의 장애인과 80여 명의 종사자가 함께 생활하며, 서로의 하루를 지켜주고 있다. 또한 ISO 9001(품질경영)과 ISO 14001(환경경영) 인증을 획득하며, 신뢰받는 복지기관으로 단단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씨엘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걸음은 저희만의 힘이 아니라, 군민 여러분과 후원자님들이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 덕분이었다”며, "이번 바자회가 다시 한 번 서로의 마음을 모으고, 누군가의 하루에 작은 빛이 되어주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관심과 사랑으로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