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엔비디아 반도체 미국 말고 못 가져” 발언 파장…“우려 이해하지만 약속한 대로”

김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있던 다음 날에도 아랍에미리트(UAE)에 엔비디아 칩을 (수출하기 위해) 선적까지 한 케이스가 있는 걸로 안다”며 “우려하시는 부분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민간에서 약속한 대로 진행될 것이다. 또 그렇게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제대로 칩을 공급받는다고 자신하느냐”고 묻는 말에도 김 총리는 “그렇다”고 말했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아 한국 정부와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차그룹, 네이버클라우드 등 국내 주요 기업에 GPU 26만 장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수치에는 최신 ‘GB200 그레이스 블랙웰’과 일부 ‘RTX 6000 시리즈’가 포함될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최첨단 반도체는 미국 말고는 누구도 갖지 못하게 할 것”이라며 “막 나온 새 블랙웰은 다른 모든 반도체보다 10년 앞서 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국가)에게 그것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