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좋은아침>캡처 사진. |
개그우먼 김현영이 어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김현영은 17일 방영된 SBS <좋은아침>에서 어머니에 대한 소중한 기억과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에서 김현영은 “아나운서 준비를 하다가 개그우먼 시험을 봤다”며 “어머니께서 내가 데뷔한 걸 숨기셨다. TV에서 나오는 걸 보고 지인들에게 숨기시고 속상해 하셨다. 그런데 내가 3주 만에 유명해지니까 좋아 하셨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통장에 돈이 들어오니까 좋아 하셨다. 대한민국에 예쁜 여자가 너무 많다고 하시면서 더 못생겨져야 한다고 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현영은 어머니의 임종에 대해 말하며 참을 수 없는 그리움에 눈물을 흘렸다. 김현영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3년간 술먹고 살았다. 세상에 나쁜 짓을 다했다”며 힘겨웠던 과거를 털어놨다.
이어 그는 “어머니를 보내고 7년이 지났다. 이제 엄마가 데려가는 날까지 열심히 살기로 결심했다. 나와 같은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영은 “지금도 어머니를 생각하면 매일 울고 싶지만 참고 있다. 지금도 어머니가 너무 보고싶다”라며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