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소속사 '에스플러스'와 분쟁 중인 배우 강지환이 “1인 기획사를 설립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강지환은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작년 한 해 소속사 문제가 불거졌었고, 올해 SBS 드라마 '돈의 화신'에 출연하게 됐다. 여러 보도가 나왔을 때 대응을 하지 못하고 드라마 출연을 결정했다”며 “1월 초 전속계약이 만료되면 기자들을 찾아 내 상황을 말하려고 했다. 촬영을 먼저 시작하게 돼서 말할 기회를 놓쳐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 일요신문DB |
지난 2010년 12월 소속사 '에스플러스'와 전속 계약을 맺은 강지환은 활동 과정에서 소속사와 갈등을 빚어왔다. 이후 소속사 측은 강지환을 전속 계약 위반을 주장하며 '연매협'에 조정을 신청했지만, 강지환 측이 이를 거부하면서 양 측의 갈등은 법정으로 비화된 상황이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