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완 회장과 회원·인터랙트 학생들 참여…장애인시설 김장비 지원부터 독거어르신 집수리까지, 현장에서 빛난 ‘참된 봉사’

양평로타리클럽은 지난 14일과 20일, ‘로뎀의 집’과 ‘씨엘의 집’ 장애인 거주시설을 찾아 각각 50만원 상당의 김장비를 전달하고 직접 김장 준비 봉사에 팔을 걷어붙였다.
로뎀의 집에서는 무 씻기부터 무채 썰기, 배추 절이기까지 김장 과정 전반에 회원들과 양일고 인터랙트 학생들이 함께 뛰어들며 현장을 발갛게 달궜다. 필요한 김장 장비도 추가 지원해 시설 직원들의 손을 덜어줬다.
작지만 묵직한 이 나눔은 양평로타리클럽의 대표적인 연례 복지활동. 민재완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손이 얼어붙는 날씨에도 환한 웃음을 잃지 않고 구슬땀을 흘리며, ‘봉사는 현장에서 완성된다’는 로타리의 정신을 몸소 보여줬다.
민 회장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활동을 하고 싶었다”며 “우리의 작은 손길이 시설 이용자들의 겨울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씨엘의 집 유선영 시설장 역시 “매년 잊지 않고 찾아와 큰 힘이 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 19일, 양평로타리클럽은 강상면 교평리에 거주하는 37년생 독거어르신의 노후 주택을 찾아 주거환경 개선 봉사도 진행했다.
클럽 회원 10여 명이 참여해 낡은 벽지를 새로 도배하고, 오래된 장판을 교체하고, 집안 곳곳을 정리하며 어르신의 생활환경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집이 환하게 바뀐 모습에 어르신은 “마음까지 따뜻해진다”며 연신 고마움을 전했다.
신동호 강상면장은 “민간단체의 꾸준한 나눔이 취약계층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1979년 창립해 올해로 국제로타리 가입 46주년을 맞은 양평로타리클럽은 지역 복지활동은 물론 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 등 해외 인도주의 활동도 이어온 전통 있는 봉사단체다. 특히 양일고등학교를 인터랙트 스폰서 클럽으로 지정해 청소년 리더 양성과 봉사 참여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양평로타리클럽이 속한 3600지구는 경기 동부권 90개 클럽, 약 4천 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회원 5,000명 시대’를 향한 활기찬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초겨울의 찬바람 속에서도 양평 곳곳에 번져간 따뜻한 손길들. 양평로타리클럽의 행보는 단순한 봉사를 넘어,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연결의 온기’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다.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