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오세훈 세운상가 재개발 정책 지지…민주당의 오세훈 흠집내기”

최근 세운재정비촉진지구를 둘러싼 정부와 서울시의 시각차는 뚜렷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관공서나 문화유산이 있는 곳 주변 건축물에 높이 제한을 둬 권위를 이어가겠다는 것은 고정관념”이라며 “가치 체계에 대한 새로운 토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지방선거를 1년 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종묘 앞 마천루 청사진을 전격 제시했다.
정부와 여당은 서울시의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 플랜에 반발하고 있다. 11월 10일엔 김민석 국무총리가 직접 종묘 현장을 찾아 “서울시에서 얘기한대로 종묘 코앞에 고층 건물이 들어선다면 종묘에서 보는 눈을 가리고 숨을 막히게 하고 기를 누르는 결과가 되는 것 아닌가 걱정이 든다”고 우려를 표했다.
국무총리가 직접 이슈에 뛰어든 상황과 관련해 야권에선 비판이 잇따르기도 했다. 박용찬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민석 총리가 야당 소속 서울시장 역점사업 현장만을 쫓아다니며 ‘종묘의 기’를 걱정하고 ‘광화문 광장 조형물’을 문제삼는 모습은 너무 한가해 보인다“면서 ”김 총리가 자신이 국무총리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국무총리에 걸맞는 새로운 면모와 행보를 보여야 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가칭 ‘오세훈 서울시장 시정 실패 및 개인 비리 검증 TF’를 구성하면서 오 시장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일 채비를 갖추는 양상이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