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온라인에선 포르투갈 명문팀인 SC 브라가가 화제가 됐다. 윤빛가람 선수 이적설 때문이다. SC브라가가 이적료 170만 달러(약 18억 원)에 연봉 80만 달러(약 8억5000만 원) 수준으로 윤빛가람과의 2~3년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알려진 것.
SC브라가 사징이 2~3일 내에 직접 내한해서 윤빛가람 선수와의 계약을 마무리 할 것으로 알려졌다.
SC브라가는 포르투갈 리그에서 ‘양강’ 벤피카, FC 포르투 등과 함께 손에 꼽히는 명문 팀이다. 이번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 예선에도 진출해 맨유(잉글랜드), 갈라타사라이(터키), 클루지(루마니아) 등과 H조를 이뤘지만 조 4위의 기록에 그치고 말았다.
윤빛가람 선수와 김동현 전 선수 |
그렇지만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동현은 17일 오후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40대 여성을 위협해 외제차를 빼앗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가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고 풀려난 김동현이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것.
서울고법 형사9부(김주현 부장판사)는 17일 특수강도 등 혐의로 기소된 김동현에게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3년을 선고한 뒤 법정 구속했다.
SC브라가를 통해 묘한 인연을 맺게 된 윤빛가람 선수와 김동현 전 선수가 17일 오전과 오후에 걸쳐 상반된 행보를 보여 축구팬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