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최윤홍 전 부산광역시교육청 부교육감이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이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최 전 부교육감은 24일 오후 2시 부산광역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교육공동체를 위한 교사·학부모 관계 개선 방안 토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토론회 장면. 사진=부산포럼 제공이번 토론회는 (사)부산포럼(상임대표 조관홍, 이사장 양재생)이 주관하고 청소년교육문화재단이 주최했으며, 부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가 후원했다. 현장에는 교사·학부모 단체 관계자, 교육 전문가, 시의회 및 교육청 관계자, 시민 등이 다수 참석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했다.
이날 발제는 윤민종 부산대학교 교육학과 교수가 맡아 ‘교사·학부모 관계 갈등 해소 및 법제화에 따른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조관홍 전 동아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최윤홍 전 부산광역시교육청 부교육감, 나희정 부산광역시 학교학부모회 총연합회 회장, 김화선 전 금정중학교 교장이 패널로 참여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토론회 장면. 사진=부산포럼 제공특히 35년 교육정책전문가의 길을 걸어온 최윤홍 전 부교육감의 진단은 날카로웠다. 그는 학교 내 갈등을 개인의 성향 문제가 아닌 ‘시스템의 부재’로 규정하며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도 행복하고 학생이 행복해야 부모가 행복하다’는 명제를 교육 회복의 제1원칙으로 제시했다.
최 전 부교육감은 “교사의 행복은 교사 개인의 복지가 아니라, 학생들의 행복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교사가 안심하고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교권 보호 장치 강화, 학부모 민원 처리 기준 표준화, 소통 창구 일원화 등 실질적인 ‘행복 보호막’을 제도화할 것을 강력히 주문해 좌중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