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강원 동해안 6개 시·군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 뉴스 캡처 |
강원 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에 대설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최고 40㎝가 넘는 많은 눈이 내린 곳도 있다.
정오 기준 적설량은 동해 40.5㎝를 비롯 강릉 23.0㎝, 북강릉 24.7㎝, 속초 25.0㎝, 대관령 15.5㎝를 나타냈다.
강원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최고 3~10㎝의 눈이 더 내리면서 최고 40㎝ 이상의 적설량을 보이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동해안 각 지자체는 제설차를 총동원한 가운데 시내 중심가를 중심으로 제설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내는 물론 외곽도로까지 차량 운행에 큰 지장은 없는 상황이다.
출근길에는 자가용 운전을 포기한 시민들이 많아 아파트 지상 및 지하주차장은 차들로 꽉 찼고, 평소보다 많은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강릉교육지원청은 이날 중학교 신입생 소집을 잠정 연기했고, 경찰은 이날 오전 2시부터 삼척 7번 국도로 진입하는 대형 화물차의 통행을 통제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