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부결된 경기농정심의위 재상정 앞두고 “숙원 풀어달라”, 김동연 “최대한 노력하겠다” 화답
이에 김동연 지사는 “오늘은 안성시가 퀀텀 점프하는 날이다. 12월 10일 경기도농정심의회가 있다. 좋은 결과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화답했다.

김동연 지사는 “오전에는 안성시에 현대차 배터리 투자를 유치하고 왔다. 오늘은 안성시 발전의 ‘퀀텀 점프(비약적인 성장)’가 만들어지는 날이다. 여세를 몰아 동신산업특화단지도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하겠다”며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핵심 요람인 소부장 클러스터(동신일반산업단지)를 만드는 데 경기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다음 단계로 12월 10일 경기도농정심의회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통과시키기 위해 많은 애를 써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결과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종군 국회의원은 김동연 지사가 직접 온 걸 언급하며 “대장이 왔다. 대장이 왔다 가면 안 되는 일 거의 없잖아요?”라며 안성시민들 앞에서 김 지사를 지목했다. 그러면서 “12월 10일 심의에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올해 넘기면 안 된다. 안성분들 목말라 죽는다. 올해가 가기 전에 숙원 풀어달라는 의미에서 감사의 박수 한 번 보내자”라고 말했다.
김 지사에 대한 기대이자 부탁, 재치있는 압력이 섞여있는 발언으로 안성을 지역구로 둔 윤종군 의원 역시 사업 추진을 최대한 돕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김동연 지사가 재난 당시 현장을 직접 찾아 도움을 준 점을 짚었다. 김 시장은 “지난겨울 눈으로 안성 축산농가와 하우스 농가들이 굉장한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 그때 현장 한 번 보시고 도움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화 드리자 김동연 지사가 선뜻 와서 큰 힘이 돼주셨다”면서 “오늘도 안성 편에 서서 안성의 힘이 돼주기 위해서 현장까지 직접 와주셨다.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 7월 20일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반도체 분야’에 안성 동신일반산업단지를 최종 선정한 바 있다. 선정에 따라 인·허가 신속 처리와 특화단지 내 인력양성 등을 지원받고,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임대료 감면, 각종 규제 등에 대한 특례가 부여됐다.
특히 동신산단은 경기도가 추진 중인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인 성남~수원~화성~용인~안성~평택~이천의 중심에 있어 용인·평택·이천 반도체 제조 기지와 연계된 소재·부품·장비 공급망 강화의 전략적 역할을 소화할 전망이다.
도는 한국이 가진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다. 이 사업은 경기 남부권에 산재한 반도체 산업 단지를 하나로 묶어 대규모 반도체 생산, 연구, 인재 양성,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까지 갖춘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다.

경기도는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과 관련해 관계기관 및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단계별 주민 설명회 등 실질적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