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해저터널은 부산 미래 팔아먹는 것… 이건 내 정치적 신념”

전 전 장관은 “한일 해저터널 청탁의 대가로 2000만 원과 시계를 받았다고 한다. 이것은 명백하게 사실이 아니다”라며 “한일 해저터널은 일본이 100이라는 이익을 보면 부산은 고스란히 손해를 보는 구조기 때문에 부산의 미래를 팔아먹는 것을 반대해왔고, 이것은 나의 정치적 신념”이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 험지라는 부산에서 각고의 노력 끝에 4번 만에 당선됐다. 현금 2000만 원과 시계 1점으로 고단한 인내의 시간을 바꿨다는 게 말이 되나”라 반문하며 “차라리 현금 200억 원과 시계 100점이라고 이야기해야 개연성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후 ‘한학자 총재를 만난 적이 있느냐’ ‘경찰 조사에서 어떤 것을 소명할 계획이냐’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은 현재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전 의원을 비롯해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 김규환 대한석탄공사 사장(전 미래통합당 의원)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