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 운영 평가도 ‘잘한다’ 48%, 보수층서도 높은 선호도 ‘본선 경쟁력’ 돋보여

연령별로는 18~29세, 30대, 5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김동연 지사가 추미애 의원을 앞섰다. 특히 18~29세에서 선호도 차이는 2배(김동연 26%, 추미애 13%)였고, 60대(김동연 40%, 추미애 16%)와 70대 이상(김동연 41%, 추미애 16%)에서는 그 격차가 더 컸다.
응답자의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추미애 의원이 36%로 김동연 지사(30%)보다 앞서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국민의힘(김동연 30%, 추미애 2%), 진보당(김동연 49%, 추미애 25%), 개혁신당(김동연 52%, 추미애 0%), 기타 정당(김동연 28%, 추미애 22%), 무당층(김동연 31%, 추미애 13%) 등에서는 김동연 지사가 월등히 앞섰다.
이는 두 후보의 확장력과 본선 경쟁력을 보여주는 결과로 풀이된다.
이념 성향별 조사에서도 김동연 지사는 보수(36%), 중도(27%), 진보(32%)에서 모두 고른 선호도를 기록한 데 반해 추미애 의원은 보수(7%), 중도(22%), 진보(34%)의 선호도를 기록하며 보수층으로부터 강한 비토(Veto:거부)를 받고 있음이 드러났다.
가깝게는 이번 지방선거부터 멀리는 대권 후보 중 하나로까지 점쳐지고 있는 추미애 의원 입장에서 중도, 보수 확장력 문제는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숙제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동연 지사가 도지사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서는 긍정평가(매우 잘함, 잘하는 편)가 48%를 기록하며 23%의 부정평가를 압도했다. 이념 성향별로도 진보 성향 응답자의 64%, 중도 성향 응답자의 49%가 긍정평가를 내렸다. 심지어 보수에서도 부정평가(34%)보다 긍정평가(36%)를 내린 응답자가 많았다.
전 연령에 걸친, 이념 성향별로도 나뉘지 않는 고른 긍정평가는 지난 4년 도정 성과의 산물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그와 동시에 이번 수도권 지방선거의 화두로 꼽히는 ‘행정력’ 분야에서 검증이 이뤄졌다는 의미로도 읽힌다.
|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1월 2일부터 1월 3일까지 이틀간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면접 100%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 응답률은 11.8%다.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