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시 정책 방향 제시…경제자유구역 추진·기업 유치·광역철도 확충 계획

시는 수원의 성장을 고르게 다지는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구체화한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의 경우, 올해 공사에 들어가고, R&D 사이언스파크와 북수원테크노밸리는 실시계획인가 및 행정절차를 통해 사업의 본궤도에 올릴 계획이다. 22개 역세권을 중심으로 복합개발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우선적으로 9개 전략지구에 대해 민간 제안을 추진한다. 종합운동장의 경우, 역세권과 연계해 스포츠와 문화, 여가가 복합적으로 이뤄지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기본 구상도 시작한다.
기업이 수원에서 미래를 선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투자유치 정책을 시행한다. 국내외 우량 기업 유치를 위해 투자유치협약 기업을 올해 안에 30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업유치위원회, 투자유치심의위원회 등 전문가 집단을 활용한 네트워크 세일즈를 강화하고, 홍콩과 유럽 등지에서 해외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에 나선다. 기존 제조기업에 대한 행정지원도 강화한다.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과 기업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소규모 공장들이 디지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낸다. 철도 중심의 격자형 광역철도망 구축이 핵심이다.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동탄인덕원선 완공, 수원발 KTX 증편 등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서울 종합운동장에서 성남시, 용인시, 수원시, 화성시를 잇는 '경기남부광역철도'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인근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한다.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고색동 일원을 중심으로 국비 지원 사업인 '탄소중립 그린도시'를 완성한다. 에너지 전환과 자원순환, 기후변화를 아우르는 지역 주도형 탄소중립마을을 조성하고, 도심 내 정원 문화를 확산시켜 지속가능한 생태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춘다.
시는 모든 영역에서 AI를 접목한다. AI로 도시 기능을 융합하는 'AI 융합 스마트 웰시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수원역, 행궁동, 효원로 일원에 지역경제 성장과 도시안전, 헬스케어가 결합한 스마트도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광교 지역에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 지원과 디지털 행정 서비스 고도화에도 AI를 활용한다.
시민과의 소통 역시 정성스럽게 다듬는다. 기존의 새빛민원실과 새빛톡톡을 내실화하고, 상시 의견 수렴 창구인 '시민의 민원함'을 연 2회 운영해 시민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는 공감 행정을 실천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의 미래를 견인할 핵심은 첨단기업 집약에 있다"며 "수원 경제자유구역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첨단과학연구도시의 기반을 완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