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제외 피고인 7명 변론 마무리…재판부 “다음엔 무조건 종료”

당초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 측 서증조사 및 최종변론, 특검 측 최종변론과 구형, 피고인 최후진술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재판을 마치고 선고일을 지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서증조사 첫 순서로 나선 김 전 장관 측 변호인단이 점심과 휴정 시간을 포함해 10시간 30분 가까운 시간을 쓰면서 이날 재판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은 어긋나게 됐다. 재판부는 이날 김 전 장관 등 7명의 피의자에 대한 서증조사를 하는데에만 15시간을 사용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당일 재판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재판부는 “작년(2024년) 여름부터 12월 말경에는 종결한다고 했었고, 피고인 측도 동계 휴정기에는 종결하겠다고 약속했다”며 “피고인들은 모두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고 평생을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신뢰가 있는 분들이지 않나”라며 ‘밤샘 공판’을 하더라도 재판을 마무리하자는 취지로 말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에서 “중요한 변론을 비몽사몽인 상태에서 하는 건 맞지 않는다”고 항변하자 재판부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을 제외한 나머지 피고인의 서증조사 및 변론 절차가 끝나는 대로 공판을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기일에는 무조건 끝낸다. 다른 옵션은 없다”고 못 박았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 측 서증조사와 변론, 피고인 8명 전원에 대한 특검팀의 최종변론과 구형, 피고인 최후진술은 오는 13일 공판을 한 차례 더 열어 진행할 예정이다.
김철준 기자 cj512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