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만 원 화성시장학관 운영하고 중소기업 노동자 기숙사 지원도 확대

화성시장학관은 인근 원룸이나 일반 민간 임대주택의 월세가 보통 70만~80만 원대인 것과 비교하면 월 50만 원 이상 주거비를 절감할 수 있다. 식비까지 포함된 금액이라 실제 체감하는 절감 효과는 더 크다. 이에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화성시장학관의 월 이용 부담금은 20만 원으로 송파학사(월 30만 원대), 경기푸른미래관(월 17만 원, 입사비 별도), 강원학사(월 18만 원) 등과 비교할 때 식비, 공과금까지 포함한 실질 부담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용 인원은 438명으로 경기권 지자체 장학관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을 수용하고 있다는 게 화성시의 설명이다.
청년 주거 안정은 정부의 핵심 국정 기조다. 이에 따라 화성시는 중소기업에 다니는 청년 노동자들을 위한 주거 지원도 대폭 강화했다.
시는 LH, 화성산업진흥원, 화성상공회의소와 협력해 LH 임대주택 공실을 중소기업 기숙사로 공급하는 기관공급형 기숙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올해로 3년 차를 맞았다. 2023년 509호, 2024년 383호, 2025년에는 166호를 추가 공급해 주거 문제 해소에 기여했다.
또한 민간 기숙사를 이용하는 중소기업 노동자에게 임차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사업주 명의로 기숙사를 임차한 경우 근로자 기숙사 임차료의 80% 이내, 1인당 월 최대 30만 원을 연 최대 10개월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앙정부가 청년주거 문제를 구조적 과제로 진단하고 방향성을 제시했다면 지방정부는 그 방향을 시민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정 시장의 시정 행보가 청년 주거 정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지 주목된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