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단식, 천하람 18시간 필리버스터 무용지물…재석 174명 중 반대 2명뿐

2차 종합 특검법은 앞서 진행된 3대 특검 수사 중 미비한 부분, 새롭게 발견된 범죄 혐의에 관한 수사를 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의됐다. 수사 대상은 17개에 달하며 수사 인력 최대 251명이 최장 170일 동안 수사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개혁신당과 합세해 단식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등으로 2차 종합 특검법 통과 반대에 나섰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2차 종합특검법뿐만 아니라 통일교 게이트 및 공천 뇌물 특검법을 수용해야 한다며 단식에 돌입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2차 종합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에 필리버스터 첫 토론 주자로 나섰다. 천 원내대표는 “지금 필요한 것은 재탕, 삼탕의 2차 종합특검이 아니라 살아있는 권력의 부패를 도려내는 통일교·돈 공천 특검”이라며 법안 강행을 비판했다.
천 원내대표는 18시간 동안 필리버스터를 진행한 뒤 16일 이재명 대통령의 원내 정당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3대 특검에서 부족한 수사들이 있었다면 당연히 해야 한다”면서도 미진한 수사에 대해서는 경찰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2차 종합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를 하여 다시 한번 국회가 논의하도록 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2차 종합 특검법 필리버스터는 24시간 후인 16일 오후 3시 40분쯤 더불어민주당의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안 제출로 종료됐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필리버스터는 시작 후 24시간이 지나면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찬성으로 필리버스터를 종료시킬 수 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