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말 기준 총 778개의 벤처기업이 운영 되고 있는 안양시는 벤처기업 집적을 통한 산업 생태계 강화와 기업 간 협업·기술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산업 및 기업육성 분야에서도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XR광학거점센터를 중심으로 XR광융합산업 시장 확장과 실감증강융합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AI 산업의 지속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제품설계·생산공정 개선을 위한 사물인터넷 등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중소기업 경영 안정을 위해 특례보증,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 이자차액 지원, 매출채권보험 지원 등 다양한 금융 지원 정책을 운영 중이며, 올해부터는 확장 및 설비투자 자금에 대한 금리 부담을 완화하는 '창업기업 설비투자자금 특별지원'을 새롭게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기업들이 겪는 현장의 규제를 직접 발굴하고, 중앙부처 소관 규제에 대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며 해결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행정안전부의 2025년 지방규제혁신 성과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로 평가받기도 했다.
안양시의 '입지' 여건도 기업 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서울과 인접한 데다 경기 남부권 주요 도시와 두루 연결돼 있다. GTX-C노선을 비롯해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신안산선 등 광역철도 노선이 계획돼 있어 수도권 전반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시는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6만 736㎡ 규모의 현 시청사 부지에 미래 신성장 기업을 유치하고, 시청은 만안구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로 이전해 행정복합타운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23년 8월 기업유치추진단(TF)을 구성했으며, 2024년 11월 시공, 시행, 금융사가 참석한 사전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현재까지 IT, AI, 보안, 바이오, 헬스,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300개 이상의 기업과 투자상담 및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기업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인센티브도 마련 중이다. 부지 매입대금 5년 분할 납부, 기업투자촉진지구 지정 등에 대해서는 조례 개정을 완료했다. 시청사 입주기업에 대해서는 3년간 세무조사를 유예하는 방안도 현재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안양시는 이같은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중 기업유치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당초 지난해 하반기에 실시하려던 계획을 국내외 경기 악화, 유사 공모 유찰 사례 확산, 우수기업 유치를 위한 전략적 조정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해 상반기로 조정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기업이 성장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곧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며, "안양시는 앞으로도 기업 성장의 전 주기를 아우르는 정책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