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신분 3차 출석…경찰, 강선우 조사 앞두고 사실관계 재확인 목적인 듯
그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도 "제가 하지 않은 진술과 추측성 보도가 너무 난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시의원은 조사실 입장 전 취재진에 "성실히 책임 있는 자세로 수사에 임하고 있다"며 "거듭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제가 하지 않은 진술과 추측성 보도가 너무 난무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무엇이 추측성 보도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경찰의 김 시의원 소환은 이번이 세 번째다. 김 시의원은 지난 1월 11일 오후 미국에서 귀국해 3시간30분가량 첫 조사를 받았다. 이어 나흘 만인 지난 1월 15일 다시 소환돼 16시간 넘는 조사를 받았다.
경찰의 김 시의원 3차 소환 배경은 오는 1월 20일 강선우 민주당 의원 조사를 앞두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강 의원의 전 사무국장 남 아무개 씨와 김 시의원 사이 '진실 공방'이 한창인 가운데, 사실관계를 재확인하려는 목적이란 분석이다.
김 시의원과 강 의원, 남 씨는 일제히 엇갈린 진술을 하고 있다. 김 시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남 씨 제안으로 강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 원을 줬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반면 남 씨는 강 의원 지시로 물건을 차에 실었을 뿐 돈이 오간 사실은 몰랐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의 경우 남 씨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에야 금품수수 사실을 알고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고 주장한다.
주현웅 기자 chescol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