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의원총회 추인 거칠 필요 없이 최고위원회의 결정으로 종결하는 방안 검토해달라”

그는 “지금 제 마음은 허허벌판에 홀로 서 있는 심정이지만, 이 상황을 두고 누구를 탓하거나 누구를 원망하지 않는다”라며 “지금의 모든 일은 제 부족함에서 시작되었다. 국민과 당에 드린 실망을 깊이 새기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동안 저는 제명을 당하더라도 스스로 당을 떠나는 선택은 하지 않겠다고 말해 왔다. 그 입장은 지금도 같다”며 “경찰 수사를 통해 확실하게 해명할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는 저로 인해서 당 안에 이견이 생기고 동료들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의 짐이 된다면 그 부담만큼은 제가 온전히 짊어지고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록 지금 제가 억울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사랑하는 동료 의원들께 같이 비를 맞아 달라고 말할 수는 없다”며 “확인되지 않은 정황과 자극적인 추측이 덧붙여진 보도만큼은 부디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부탁했다.
이와 함께 “경찰 수사는 이미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그 결과가 나올 때까지 차분히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입증할 자료는 준비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실체적 진실은 반드시 드러날 것”이라며 “충실히 조사를 받고 관련 증거를 모두 제출해서 무죄를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저는 이재명 정부의 탄생을 함께했다”며 “제가 어디에 있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무엇이든 하겠습니다. 모든 의혹을 온전히 씻어내겠다. 다시 돌아와 인사드리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당을 위해 일하겠다”고 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