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요구한 자료의 제출도 매우 부실…이재명 정권 인사 검증 부실 낱낱이 알릴 것”

당초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의 자료 제출 미비 등을 이유로 인사청문회를 거부해왔다. 지난 19일 청문회도 무산된 바 있다.
이후에도 청문회 개최 여부를 협의해 왔으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보수 야당 출신인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은 지난 21일이었다.
박 의원은 “추가 요구한 자료의 제출도 매우 부실하다”면서도 “제출 시한인 어제(21일) 밤을 넘겨 오늘 아침에야 인쇄본이 도착했지만, 일단 청문회를 열어 후보자의 부도덕성과 이재명 정권의 인사 검증 부실을 낱낱이 국민께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또한 “어린 인턴에 대한 폭언과 보좌진에 대한 갑질, 그리고 90억 원대 로또 아파트 부정 청약만으로도 장관 후보자가 될 자격이 없다”고 이혜훈 후보자를 질타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자에 대해 “직설적으로 얘기하면, 이 지명자에 대해 어떻게 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서도 “청문 과정을 본 국민의 판단을 들어보고 결정하고 싶었는데, 그 기회마저 봉쇄돼 아쉽다”고 청문회 무산에 대해 지적했다.
또한 이 후보자에 대해 “문제가 있어 보이기는 한다”며 “그런데 거기에 대해 본인의 해명도 들어봐야 하는 것 아니냐. 그게 공정하다”고 청문회 개최를 희망했다.
다만 ‘청와대 검증이 미흡했다’는 비판에 대해 “진짜인지 아닌지 가려봐야겠지만, 그분이 보좌관에게 갑질했는지 안 했는지 우리가 어떻게 아느냐”며 “보수 진영에서 공천을 5번 받고 3번이나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아무런 문제가 제기되지 않았던 분”이라고 반박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