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살인 및 강도예비 혐의…범행 하루 전 서울·인천 일대 금은방 2곳 찾아가

김 씨는 1월 15일 오후 1시 1분쯤 부천시 원미구 상동의 한 금은방에서 업주인 50대 여성 A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2000만 원 상당의 귀금속과 금고 안에 현금 200만 원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김 씨는 범행 하루 전날 서울과 인천 일대 금은방 2곳을 찾아가 범행 대상지를 물색한 혐의도 받는다.
조사 결과 김 씨는 미리 챙겨 온 정장으로 갈아입고 여러 차례 택시를 타고 도주했으나 5시간여 만에 서울 종로구 거리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그는 훔친 귀금속 대부분을 금은방 여러 곳에 팔아 현금화했으며 수중에는 약 1200만 원만 들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빚이 많아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범행 전날 다른 금은방들도 찾아간 사실을 확인하고 강도예비 혐의를 추가했다”며 “김 씨로부터 장물을 매입한 금은방들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승구 기자 win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