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시민들의 숙원 사업인 '종합의료시설' 유치다. 신 시장은 "과천시는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에 종합의료시설을 유치해 의료와 첨단산업, 주거와 녹지가 연계된 미래형 복합 자족단지로 조성한다"며, "이를 위해 지난해 아주대병원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이후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기반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자족도시 완성을 위한 대규모 개발사업 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신 시장은 "과천지식정보타운을 중심으로 기업과 일자리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과천지구·주암지구·갈현지구 개발을 통해 주거와 교육, 교통, 생활 인프라가 어우러진 자족형 생활권을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지정타기업협의회를 중심으로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입주한 120여 개의 대기업과 중견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푸드테크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과 60여 개의 스타트업 기업을 적극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도시로 성장하겠다는 게 신 시장의 구상이다.
도시 환경과 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한 기반시설 혁신도 주요 과제로 언급했다. 신 시장은 "하수처리장 지하화 및 상부 공원화, 자원정화센터 현대화 사업을 통해 기피시설로 인식돼 온 시설을 시민 친화적인 공간으로 전환하고, 청계산 송전탑 지중화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신 시장은 광역교통망 확충과 관련해 위례과천선 주암역과 과천대로역 신설 추진, 신림선 과천 연장 검토, GTX-C 전용구간 착공 추진, 과천지식정보타운역 신설 현황 등을 설명하며 "과천의 교통 확장성은 자족도시 완성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인 만큼, 단계적으로 꼼꼼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육·복지·문화 전반에서도 모든 세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신 시장은 "교육 구조 개선과 과천지식정보타운 단설중학교 개교,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돌봄 기반 확충, 청년정책 활성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문화예술 축제와 기록 전시를 통해 도시의 정체성과 시민 자긍심을 높이겠다"고 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은 혁신과 변화를 통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미래 자족도시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과천의 다음 40년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 승격 40주년을 맞은 과천시가 단순한 베드타운을 벗어나 스스로 성장하는 혁신 도시로 변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