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동행부터 생활교육까지 호평…목표 대비 참여율 147%

경기도 1인 가구 비중은 31.7%로 경기도 전체 가구 중 3곳 중 1곳이 1인 가구인 셈이다. 1인 가구는 수원시(10.4%), 성남시(7.6%), 고양시(7.3%), 화성시(7.0%), 용인시(6.2%) 등 대도시에 많이 살고 있었지만, 인구 대비 1인 가구의 비율은 가평(39.4%), 연천(38.9%), 동두천(38%) 등 경기도 외곽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들의 월평균 소득은 200만 원 미만인 가구가 약 45.7%를 차지해 경제적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1인 가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한 경기도 사업들이 호평을 받고 있다. 참여율과 만족도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이다. 지난해 경기도 1인 가구 정책사업의 목표인원은 2만 5683명이었으나 총 3만 7804명이 참여했다. 147%의 참여율이다.
사업별로는 △병원 안심동행 사업 1만 2802명 △1인 가구 지원사업 1만 7647명 △자유주제 제안사업에 7355명이 참여했다. 사업 만족도 역시 5점 만점에 평균 4.89점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군포시 A 씨가 이용한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 사업’은 몸이 아파 병원에 가야 할 때, 전문 동행인이 병원 예약부터 접수, 수납, 진료, 귀가까지 도와주는 서비스다. 이용요금은 관내 거주자의 경우 3시간에 5000원이다. 이후 30분 초과 시 2500원이 가산된다.
병원 동행 서비스가 필요한 도내 1인 가구라면 연령, 소득과 무관하게 지원한다. 다만 국가나 지자체가 지원하는 유사 서비스(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자, 가사간병 방문지원사업 이용자 등)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지원하지 않는다.

‘1인 가구 자유주제 제안사업’은 21개 시군에서 실시하는 지역맞춤형 1인 가구 대상 프로그램이다. 1인 가구 페스티벌(수원시), 고독사 예방 ‘1인 가구 밑반찬 지원’(성남시), 1인 가구 여가생활 지원(양평군) 등을 진행한다.
파주시 건강돌봄 프로그램에 참여한 B 씨는 암 수술 이후 신체적·정서적 어려움을 겪었으나, 요가 중심의 건강돌봄 프로그램에 참여해 체력 회복 및 1인 가구 이웃들과 교류하며 정서적 안정을 되찾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 같은 사례는 경기도의 1인 가구 지원 정책이 의료 접근성 강화와 건강 회복, 사회적 관계 회복까지 아우르는 생활 밀착형 지원으로서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기도는 지난해 1인 가구 정책 확산을 위한 현장 체감형 사업도 추진했다. 1인 가구를 주제로 한 ‘제7회 경기도민 정책축제’를 개최하고 ‘경기도 1인 가구 기회밥상’을 운영해 1인 가구가 함께 요리하고 나누며 소통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또한 전입신고 시 1인 가구 정책을 안내하는 시범사업을 광명·성남·구리·파주 4개 시군에서 운영하며 신규 전입 1인 가구의 정책 접근성을 강화했다. 도는 이 사업을 확대해 올해 31개 시군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