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조사에도 적극 협조할 예정…동료 여러분께 감사”

로저스 대표는 직원들에게 “자료 제출, 대면 인터뷰 등에 참여하는 동료 여러분께서도 적극적으로 임해 사태가 조속히 정리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쿠팡에서 판매된 PB(자체브랜드) 최저가 생리대를 언급하며 “CPLB는 중소기업 파트너사와 신속히 협력해 PB브랜드 ‘루나미’를 시장 최저가인 99원으로 기획, 생산했고 이 제품은 큰 호응을 얻으며 단기간에 모두 매진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우리가 문제를 어떻게 정의하고 해결하며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복잡한 문제를 단순하고 가장 빠른 해결 방법을 찾아내는 것, 품질을 타협하지 않으면서도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제공하는 것, 그래서 고객에게 언제나 더 큰 감동을 선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로저스 대표는 쿠팡 Inc. 이사회 멤버인 케빈 워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후보로 지명된 사실도 언급했다.
그는 “케빈 워시는 2019년부터 쿠팡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글로벌 정책과 거시 환경, 기업 거버넌스 전반에 대해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며 “케빈은 새로운 자리에서도 분명 뛰어난 역할을 해낼 것으로 믿는다.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여전히 회사를 둘러싼 안팎의 관심과 추측, 여러 이야기들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각자의 업무에 집중해주시고 계신 동료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이 있어 쿠팡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쿠팡 로저스 대표는 이날 오후 경찰에 두 번째로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경찰은 로저스 대표가 지난해 12월 30~31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로 그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로저스 대표는 지난 1월 30일에도 이른바 ‘셀프 조사’로 증거를 인멸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